무용 부동산(오피스)이 부동산시장에서 활기 띠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 업무용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공급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준공을 앞둔 지식산업센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준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는 29곳이며 건축면적만 143만6천30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까지도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꾸준하다.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센터 수는 2017년 13곳을 시작으로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가 총 12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8곳), 충남(3곳), 인천·대구·광주(2곳)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 투자 가능, 자유로운 대출 환경,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1인 및 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 수요가 높아져 비교적 안전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급과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일부 지식산업센터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입지, 교통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지역별·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