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강원 영동지역 첫 공공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강원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대상지로 강릉시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릉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250억원을 들여 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영동지역 1호이자 원주와 춘천에 이은 세번째 공공지식산업센터다.
센터는 강릉 과학일반산업단지 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4818㎡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 기업 생산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2~5층에 기업 6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 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5년 완공한다.
센터 건립으로 과학산업단지의 기업 수용규모도 늘어난다. 현재 과학산업단지는 100% 분양돼 추가로 기업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현재 강릉 과학산단은 해양바이오, 신소재, 세라믹 산업기반이 구축돼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