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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중흥건설 등 대표 중견사 정비사업 실적 '뚝'
"일감 감소에 대형건설사 지방 사업지도 군침…경쟁 심화"
서울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건설경기 악화에 중견건설사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실적도 크게 줄고, 기존 시공권마저 놓칠 위기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4월 700억원 규모의 대구 서구 '내당내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한 유일한 정비사업 실적이다.

호반건설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이름을 꾸준히 알리며 성장했다. 정비사업 수주실적도 2017년 4487억원, 2018년 978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전보다 보수적인 전략으로 수주에 나서면서 올해 수주 실적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중견건설사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중흥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약 5000억원의 실적을 올린 중흥건설은 올해 부산 삼부로얄 재건축, 전남 목포 용해주공3단지 재개발 등을 수주해 236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실적 악화뿐 아니라 시공권을 잃을 위기에 놓인 곳도 있다.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결정했다. 중견사인 라인건설은 지난 2017년 홍은1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조합 역시 최근 효성중공업·진흥기업·동부토건으로 구성된 시공사를 교체하겠다고 나섰다. B-05구역 조합은 지난달 총회에서 시공사 교체 안건을 결의하고 해당 건설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건설업계는 대형건설사의 지방 침투가 가속하면서 중견사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악화에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대형건설사가 경쟁적으로 지방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것. 통상 대형건설사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시장에, 지방에 뿌리를 둔 중견건설사는 해당 지역 시장에서 주로 활약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 일감이 감소하면서 대형건설사가 지방의 알짜 사업지를 노리기 시작했다. 최근 대전 중구 태평5구역 재건축 사업은 이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뿐 아니라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규모의 지방 사업지에서도 최근 대형사가 수주전에 뛰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아무래도 브랜드에서 대형사에 밀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정비사업팀 관계자는 "규제와 경기 악화로 먹거리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방에서도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도 있어 무조건 서울과 수도권만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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