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1인 기업,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섹션오피스가 오피스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비용절감을 원하는 기업들이 공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공간만 임대하거나 분양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2019년 1인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창조기업’ 수는 28만 856개로 전년 대비 3.5%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1인 기업 사이에서 공유 오피스 등 공간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한동안 유행했지만, 높은 사용료에 부담을 느낀 소규모 기업들이 직접 사무실 마련에 나서면서 공간 효율성이 높은 섹션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업무가 줄어들고, 공유공간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난 것도 섹션오피스의 인기 이유다.
공간의 분리가 원활하기 때문에 안전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섹션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섹션 오피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
광주의 향토건설사이자, ‘진아리채’ 브랜드 아파트로 유명한 진아건설도 광주의 첨단산업 메카인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중심에서 ‘첨단 리채비즈타워’를 공급한다.
이 지식산업센터에는 섹션오피스 공간이 별도로 조성돼 1인 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기업은 물론, 대규모 기업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가변형 섹션 오피스 설계를 적용해 사업 규모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도 갖춘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일랜드 루프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며 2층, 3층에는 테라스(일부 호실 제외)가 조성돼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 모두가 사용 가능한 미팅룸(일부층 제외),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