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정보통신업·제조업과 관련된 벤처기업의 고용이 활발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벤처기업 대상으로 입점 시 혜택을 주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3만4,038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은 66만7,69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만7,319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올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수가 코로나19에도 불구,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벤처기업 중에서도 고용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정보통신업이 1만792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제조업(9,767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07명) △도소매업(1,744명) 등의 순서로 고용이 많았다. 이들 업종의 전년대비 고용 증가율은 전체 벤처기업 고용 증가의 94.5%를 차지했다.
이처럼 벤처기업의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한 업종은 정해져 있는데, 특히 제조업, 정보통신산업, 지식기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올 상반기 벤처기업 고용시장 활기가 지식산업센터 시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은 지식산업센터 취득 시 세금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화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취득했을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일반 오피스는 해당되지 않는다. 만약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일 경우엔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 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벤처기업의 새로운 인력 수급이 활발해 덩달아 부동산시장에서도 벤처기업 입점에 유리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상에 따라 세금 관련 혜택까지 얻어갈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이처럼 늘면서 향후 가치상승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산디지털밸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행사인 와이피피디엔씨㈜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산 YPP 아르센타워’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가산 YPP 아르센타워는 제조업 및 IT, 지식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섹션형?제조형 복합 설계가 적용된다. 내부에는 입주사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형태로 조성된다. 우선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물류차량이 지상 7층, 각 호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고, 화물차량의 제원 및 물류사 선호에 맞는 ‘화물 하역테크’도 설치된다. 여기에 최대 5.4m의 층고 설계로 부피와 중량이 큰 중장비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G밸리 2020 프로젝트로 인해 배후수요도 증가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산 및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약 1만1,593 개의 기업체와 약 14만6,333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사무실 이전 및 투자 수요가 풍부하다.
‘가산 YPP 아르센타워’는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1,144㎡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3~지하 1층에는 주차장,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6~20층에는 복층형 풀옵션 기숙사가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하 3~지상 7층에는 제조형이, 지상 8~15층에는 오피스형이 구분돼 들어서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식산업센터 182실(제조형 84실, 오피스형 98실), 상업시설 6실, 기숙사 135실로 구성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전용 6~1073㎡까지 면적이 다양해 입주 기업들이 필요한 면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가산 YPP 아르센타워는 섹션형·제조형 복합설계를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로, 제조업 및 IT, 지식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며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고용이 활발, 수요가 풍부하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상담 및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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