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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하락 국면 속 금융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건설업계가 `돈줄`까지 막힐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금리 상승에 유동성 위기까지 `3중고`에 직면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자금 조달력이 약한 중·소형 건설사들의 경우 줄도산 우려까지 제기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증권사나 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돈줄`이 마르고 있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에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시행사가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토지를 잡았지만, 이를 담보로 `브릿지론`을 받지 못하거나 기존 PF대출도 연장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사들이 프로젝트 자체를 보고 돈을 빌려줘야 하는데 경기가 안 좋으면 가장 먼저 자금 회수에 나서니 연쇄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릿지론은 본 PF 전 시행사가 토지 매입과 회사 운영 자금 등을 위해 비은행 금융사로부터 빌리는 단기 대출이다. 통상 PF는 시행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만, 은행에서는 토지 등의 담보 가치와 시공사의 신용보강을 받아 대출을 집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미분양이 증가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시공사가 대신 대출을 갚는 상황이 올수 있어 잠재적 우발 채무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만 7910호로 전년 동기(1만 6289호) 대비 71.3%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은 4456호로 전년 동기(1666호)에 비해 167.5% 급증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인건비 증가 등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금융사들마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 건설업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분양 규모가 크지 않고 주요 건설사들의 자금 여력이나 신용도 등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자칫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 얘기가 나왔던 지난해 말부터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이나 외곽지에서는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금융사들의 돈줄 죄기가 이어진다면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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