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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던 건설현장이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원자잿값 급등 위기에 설상가상 시멘트, 레미콘 등 자재 수급까지 힘들어진 것이다. 공사가 어려워지자 아파트 공급 물량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올해 전국 분양 및 준공실적이 줄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전국 12만2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3380가구)에 비해 16%가량 감소했다. 누계 준공실적(14만7413가구)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2977가구)에 비해 10%가량 줄어들었다.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면 우선 시멘트의 주원료인 유연탄 가격이 올해 1분기 t당 250.55달러로 지난해 1분기(85.96달러)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유연탄이 오르면서 시멘트 가격도 올랐다. 쌍용C&E는 지난 4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합의한 결과 1종 시멘트 가격을 t당 9만8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종전가(7만8800원)보다 15.2% 오른 금액이다. 철근은 지난해 4월 t당 70만원에서 현재 110만원대로 상승했고, 시멘트를 원료로 하는 레미콘 역시 ㎥당 7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13.1% 인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전국 건설현장은 시멘트 운송이 막힘과 더불어 레미콘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철근 등 다른 건설자재도 수급 문제를 겪으면서 공사 기간 연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골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현장들은 공사가 더욱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의왕·수색 등 수도권 주요 유통기지와 전국 시멘트 생산공장의 시멘트 출하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하량은 평소 대비 5~10%로 떨어졌다. 레미콘 공장마저 가동을 멈추고 있는 상태다. 시멘트 가격 급등으로 레미콘 업체들이 시멘트 재고를 미리 확보할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을 맞으면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국에서 하루 평균 출하되던 물량 62만여㎥의 대부분이 중단됐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7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화물노동자 권리 개선 등을 골자로 한 5대 요구안을 제시하며 시작됐다. 특히, 안전운임이 교섭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쟁점으로, 이 쟁점에 대해 국토교통부와의 합의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륙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인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비상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되며, 국민의 입장에서 국토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부처는 국토부 뿐이므로 즉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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